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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반 통학만 어언 3년 하고 반
코로나 때문에 학교 등하교 횟수는 줄었지만 짧은 기간 자취를 하게 되었다
20대 인생에 한번쯤은 자취를 해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처음 하는 자취다 보니 침대커버 이불보, 다리미 물 등등 이것저것 준비해야할게 많았다
이제 한달정도 지났는데 겨우 사람 사는 꼴 만들어놨다 초반에는 정말 매트리스에 덮는 이불 깔아두고 몸을 웅크리고 자고, 가위가 없어 엄마가 보내준 김치는 냉장고에 박아두고, 드라이기가 없어서 머리 축축한 상태로 밖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말이지...ㅋㅋㅋ
여전히 쓰래기통은 없고 수납장 같은것도 없어서 정리가 안되있지만 뭐 차차 살림은 늘려나가면 되겠지
밥은 잘...챙겨먹기 힘들다
본가에서도 밥을 잘 챙겨먹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그냥 냉장고 열면 있던 반찬들 마저 없으니 더 챙겨먹기가 힘들다
그렇다고 치킨, 피자같은 배달음식을 시켜먹기엔 혼자서는 양이 많고 또 딱히 좋아하지도 않고...
오뚜기가 없었더라면 자취생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싶다...(사진속 어묵과 미역줄기무침, 그리고 김치는 다 쉬어버렸다)
그리고 장마철이 길어지다보니 에어콘 잘 안켜는 나는... 곰팡이와 살고있다
지금은 의무적으로라도 에어컨을 주기적으로 켰다 껐다 하는 중... 에어컨 같은 인위적인 바람만 쐬면 콧물을 질질 흘려서 나의 몸과 집의 습기를 조절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한달 살아본 결과 사실 자취 로망은 이미 다 깨졌다
자취 로망이라는거... 그거 참... 돈이 있어야 하는 거더라
즐겨보는 유튜버님의 시그니엘 일상 브이로그나 보면서 현실부정중이다
그래도 학교 근처인건 좋긴 좋다
학교가기 한시간 전에 일어나도 지각이 아니라는 것과 늦은 밤 술자리를 끝까지 지킬 수 있다는 것
앞으로 이런 저런 자취 일기를 남겨볼 예정이다
정말 별거 아닌거 이런거 저런거 다 남겨두고 두고 두고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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